폐스티로폼 100% 친환경 재활용 특허 신기술 개발

인터넷 뉴스1팀 승인 2023.01.11 15:49 | 최종 수정 2023.01.16 17:57 의견 0

폐스티로폼 100% 친환경 재활용 특허 신기술 개발

사진 = 노미경 기자. 무단전제 재배포금지

넘쳐나는 폐스티로폼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각종 오염물질이 붙은 폐스티로폼도 환경쓰레기나 폐수없이 완벽하게 재활용할 수 있게 된 것.

국내의 한 리사이클링 업체가 폐스티로폼을 비극성 용제에 녹여 플라스틱 원료로 추출 처리하는 신기술을 개발,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국내 폐스티로폼 재활용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여 70%대에 이르는 선진국 수준이지만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재활용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오염 또는 유색의 폐스티로폼으로 이 경우 모두 소각 처리 하거나 매립, 방치 외에는 대안이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또한 양식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부자)의 경우에도, 해양 미세플라스틱으로 변질되어 어폐류가 흡입, 국민건강에도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뿐아니라 해변 대형 쓰레기중 75%, 소형 쓰레기의 98%가 스티로폼인 현실은 심각한 폐스티로폼 문제를 잘 대변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에 착안하여 최근 특허 신기술이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기술은 극성 용제와 비극성 용제를 동시에 사용하여 폐스티로폼의 이물질 제거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가 8분의1로 절감되고 적재장의 부피도 절반이상으로 감소되는 등 비극성 용제에 녹여 처리함에 따라 소각이나 매립 등으로 인한 민원도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극성 용제를 열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95% 이상 회수하여 다시 재활용 함으로써 경제성 확보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됐다. 무엇보다 기존 소각 및 매립방식이 아닌 비극성 용제로 폐스티로폼을 녹여 플라스틱 원료로 추출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제로(0)이고 환경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어 친환경적 자원 재활용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지속적인 문제제기에 대한 해답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년 째 찾지 못해 소각이나 매립이 대안이 되어온 현실에서 폐스티로폼 완벽처리기술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바이더피에스는 폴리스타이렌 재활용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설비를 가동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생산, 소비, 폐기 순이 아닌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 공정이라는 점에서 순환경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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