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국제행사로 키운다…올해 에어쇼·상륙재연

인터넷 뉴스1팀 승인 2023.03.31 10:27 의견 0

인천상륙작전 국제행사로 키운다…올해 에어쇼·상륙재연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들어서는 태극기와 유엔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75주년이 되는 2025년 국제행사로 개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열기 위해 담당조직을 정비하고 해군본부 태스크포스(TF)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그동안 전승 기념식 위주로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2018년 이후에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태풍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한국전쟁의 대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을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산과 가치'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기념하기 위해 올해부터 관련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사업비로 국비 19억8천만원과 시비 3억3천만원을 합쳐 총 23억1천만원을 확보했고 내년부터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총사업비를 34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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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72주년 전승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오는 9월 13∼19일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국방부·보훈처·해군본부·해병대사령부와 함께 국내외 참전용사와 전국 보훈 단체장을 초청해 독도함 등에서 함상 기념식을 열고 상륙작전 현장인 인천 팔미도 근해로 출항할 계획이다.

이어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팔미도 등대 탈환 등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 관람,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호국보훈 거리행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 참여행사로 음악회, 국제자전거 대회, 9·15 마라톤 대회, 인천상륙작전 영화특별관 운영, 그림그리기 대회, 연극 공연, 한·미 대형수송함 공개, 안보전시관 운영, 해양인의 밤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올해부터 행사 규모와 기간을 확대해 2025년에는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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